'굶어 죽기 전에 항고 날짜를 잡아주길 요구한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라는 영화입니다. 주인공은 심장질환 때문에 더는 일을 못 하게 되자 실업수당을 청구하려 하지만, 절차가 너무 복잡하고 관공서 직원들에게 '귀찮은 거지' 취급을 받자 구직센터 벽에 검정 스프레이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이 영화는 웬만한 공포 영화 보다 더 무섭습니다. 일자리에서 내쫓긴 삶이 얼마나 처절하게 무너지는지 잘 보여주거든요.
4년 전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1호 공약으로 일자리를 내세웠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매일 체크한다는 일자리 상황판이 무색해졌지요.
지난 4년간 100조 원이 넘는 일자리 예산을 투입했지만, 실업률은 매년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고, 통계상으론 실업자로 잡히지 않지만 실제로는 일자리가 없어서 놀고 있는 '그림자 실업' 또한 사상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섰으니까요.
일자리를 늘리려면 첫째, 아르바이트성 노인 일자리를 통해 고용통계를...